요즘 들어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글 쓸 시간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자책을 하며 지난 2019년 2월 초즈음에 갔던 하얏트 리젠시 제주에 대해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일단 리뷰는 ! 철저히 남자가 이 호텔을 가서 바라보는 관점으로 솔직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내돈주고 가기도 하였고, 여러 해외호텔을 겪으면서 느꼈던 감정과 감성을 기준으로 쓰기 때문에 솔직 담백하게! 진행하겠습니다.
기간은 2박 3일로 설날쯤에 부모님을 모시고 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너무 오래되서 기억나는 데로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겨울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날씨가 쨍하니 좋았던 기억이었구요.
사실 오래된 호텔인데도 불구하고 매우 관리가 잘되어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차장은 세군데정도 야외로 구성되어 있었고, 적절하게 공간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해외 호텔의 모습을 매우 닮아있습니다. 요즘 호텔들은 두 가지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리조트 형식' 이거나 '오피스 형식'을 띄고 있는데, 이 호텔은 특이하게 가운데가 뚫어져 있고 룸에서 나왔을 경우 호텔 전체를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처음 입구에 들어왔을때 모습입니다.
사실 이런 호텔을 저는 되게 좋아합니다. 신식도 좋고 최근에 오픈된 곳도 다 좋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연식의 호텔을 선호하는 것은 그 호텔이 오랜 기간 동안 손님들에게 사랑을 받았다는 증거이기도 하거든요. 또한 직원들의 마인드도 남다릅니다.
새로 오픈한 호텔을 가다보면 참 답답한 것들이 많습니다. 많은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닌데, 너무나도 어리숙하고 정신없고 내가 여기를 호텔을 온 건지 일을 하러 온 건지 신경 쓸 것들이 한 두 개가 아닙니다.
그러나 오래되었으나 관리가 매우 잘되어 있는 호텔은 그런 걱정은 할 것이 없습니다. 고객들 눈높이에 맞게 딱딱 서비스를 제공해주니, 이만큼 편한 것도 없죠. (아버님 어머님 모시고 가면 그 진가를 더욱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매우 매우 깔끔합니다. 오래 됐지만 격식이 느껴집니다.
잉어들이 뭘 달라고 자꾸 쫒아다니네요. 역시 호텔에서 사는 녀석들이다 보니 똑똑합니다. 근데 전 아무것도 안 줄 거예요.
그렇게 체크인을 하고 먼저 이층을 가봅니다.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제주도 답게 매우 맑고 쨍합니다. 저기에서 산책해도 꿀맛입니다.
체크인을 한 후, 룸에 올라갈 때 찍은 1층 전경입니다. 왼쪽 상단에 조식을 제공하는 1층 레스토랑이 보이고요( 클럽 룸을 예약했을 시, 조식을 1층에서 먹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주말이나 공휴일은 사람이 많아서 1층에서 함께 조식을 제공하는 것 같았습니다) Bar도 보이네요. 저기에 가면 간단하게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 11시까지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뭘 먹었는지가 기억이 안 나긴 하는데..)
1층 Bar 모습입니다. 저녁 먹고 잠시 내려가서 간단히 먹었는데요. 가격도 착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자리도 넉넉해서 고즈넉하게 가족끼리 대화하기 딱 좋은 장소였습니다.
열변을 토하시는 부모님을 보실 수 있습니다. (둠칫 둠칫)..
ps : 티스토리 에디터 엄청 불편해졌네..(모자이크 기능이 없어졌..)
다음은 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무슨 정신이었는지 모르겠으나, 1 Queen Bed에 1 Single bed가 더 있는 방을 예약을 했더라고요. 오션뷰 때문이었나.. 클럽 룸 때문이었나 모르겠는데 여하튼 그랬습니다.
오래된 호텔인데도 불구하고 관리가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일단 매우 침대가 편합니다. 허리가 그다지 좋지 않은 관계로, 조금만 침대가 불편하면 잠을 자지 못하는데 여기서는 매우 잘 잤습니다.
또한 여기에 발코니가 추가적으로 있습니다.
발코니에서 보는 오션뷰를 볼까요.
오션뷰도 좋습니다. 날씨마저 도와줬던 설날이었습니다. 저기 끝까지 해안선이 보이네요. 이 정도 가격에 이정도 보면 매우 만족입니다.
다음은 유일하게 조금 아쉬웠던 화장실입니다.
옛날 화장실입니다. 깔끔은 합니다. 물론...
하지만 아쉬운 게 요즘 호텔은 욕조가 룸 쪽으로 붙어져 있죠. 좀 더 개방적으로 욕조를 즐길 수 있게..
옛날 호텔이다 보니 욕조에서 무엇을 즐기기에는(물론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답답한 감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다음은 미니바 및 옷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와이프님의 옷이 있는 것 밖에 사진이 없고요. 하지만 덕분에 옷장이 넉넉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실내수영장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렇게 크지는 않아요 실내수영장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기기에는 충분하고 여름에는 실외 수영장이 같이 오픈되니 즐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참 아쉬운 게, 클럽 룸을 예약하여 라운지를 이용했는데, 먹느라고 바빠서 사진을 못 찍은 게 아쉽네요.. 하지만 기억으로 말씀드리자면
5성급 수준의 음식과(음식 가짓수는 많지 않았으나 쓸데없는 음식들보다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음식들로 구비되었습니다)
5성급 수준의 다양한 주류(비싼 술은 아니지만, 위스키, 럼 , 보드카, 레드/화이트 포도주, 기타 음료 등 다 있었습니다)으로 괜찮았습니다.
부모님이 특히 매우 좋아하시더라고요.
최종 평가는
청결도 9/10 (오래된 건물이지만 매우 관리가 잘됨)
식사 8/10 ( 라운지, 조식, Bar 괜찮은 맛,, 다른 레스토랑의 평가는 이용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빼고 평가)
부대시설 8/10 ( 실외 수용장을 사용하지 못함 사용한 것은 실내수영장뿐임, 라운지 Good)
위치 10/10 (뷰 대박)
객실 7/10(화장실만 리모델링해주시면,, 9는 찍겠,,)
서비스 10/10 (매우 노련합니다)
정도 되겠네요.
제주도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수준 및 서비스에 합리적인 가격은 찾기 힘들 것 같네요.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가시면 이 호텔은 매우 강추합니다. (제주 신라호텔 더 좋습니다... 사실.. 근데 가격이 세배인데? )
여름에 실외 수영장 즐기러 한번 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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