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일상

[남양주 맛집 / 보리밥 맛집 / 남양주 한정식] "김삿갓밥집" | 탄성이 나오는 30첩 보리밥 정식을 맛보다. (웨이팅 꿀팁 / 내돈내산 / 솔직후기)

무링요짱짱맨 2023. 4. 1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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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밥집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 2483

 

 

안녕하세요~

찰나와 같이 빠르게 벚꽃시즌이 지나가고

주변이 연둣빛으로 바뀐 요즘입니다.🌿

저는 여름 초록과는 또 다른

봄 만의 여리여리한 연둣빛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요즘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이런 봄의 색을 눈에 담을 수 있어서

기분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봄이 되면 봄기운이 가득 담긴

각종 나물들이 먹고싶어져요.

(저만... 그런가요..?🙄 ㅎㅎ)

그래서 다녀온, 다양한 나물 반찬이

한 상 가득 나오는 보리밥 맛집을

여러분께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운영시간

수~일 11:00~17:00

(16:00 라스트 오더)

* 매주 월,화요일 정기휴무​

* 브래아크 타임 없음

* 애견동반 불가

📞 031-559-9188

🚗 주차 : 가게 앞 주차장 보유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해 있는는

김삿갓밥집은 단일메뉴로 전국에서 나물류가

제일 많은 상차림의 보리밥집이라고 합니다.

남양주 한적한 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주말 나들이로 근처 드라이브하고

들르기에 좋습니다.

저도 주말에 가평으로 놀러갔다가

집으로 복귀하면서 들러 점심을 먹고 왔어요~

제가 식당에 방문한 시간은 일요일 낮 12시였습니다.

(웨이팅 관련해서 시간 참고하세요^^)

식당 앞 쪽에 주차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는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웨이팅하면서 살펴보니

상주해계시는 주차요원 분께서

식당의 주차 공간이 만차가 되면

입구 옆에 있는 모텔의 주차장으로 안내해주시더라고요.

(그 숙소 사장님과 미리 이야기가 된 상태인 것 같았어요.)

그래서 주차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았습니다.

평일에도 웨이팅이 길다는 것을 미리 알고 갔기 때문에

차에 내려서 얼른 대기표 뽑는 곳으로 걸음을 서둘렀어요.

 

역시나 주말 답게 어마어마한 웨이팅이 진행중이더군요.

저희가 뽑은 번호는..!!

바로 72번이었습니다.

저희가 대기 번호를 뽑았을 때

43번이 호출되고 있었어요.

 

그래도 기다릴 시간을 대강 짐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안내 덕분에

그나마 편하게(?) 저희의 순서가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보니 정말 거의 예상시간에 맞게 입장하더라고요!)

 

여기서 웨이팅 꿀팁 나갑니다!

식당 앞 쪽과 옆 쪽에 앉아서 대기할 장소와

실내에 대기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긴 하지만

저희처럼 1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에는

주차해 둔 차에서 편하게 기다리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사장님께서 현재 입장하는 번호를

방송으로 일일히 안내해주시기 때문에

차에서 편하게 기다리시다가

앞에 몇 팀 안 남았을 때

입구 근처에 가서 기다리면 딱 좋습니다!

차에 앉아서 유튜브 보면서 기다렸더니

1시간이라는 시간이 은근히 금방 지나갔어요.

저희 앞에 이제 2팀 정도 남았을 때

차에서 나와서 이렇게 가게 주변을 구경하며

마지막 웨이팅을 했습니다.

 

매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일단 내부 공간이 굉장히 넓다는 느낌을

가장 먼저 받았습니다.

 

정원쪽으로 쭉 통창이 나있어서

개방감도 좋고 푸릇푸릇한 뷰도 마음에 들었어요.

테이블 간의 거리도 상당히 여유 있는 편이라

부모님 모시고 오기에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아기가 있거나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단위 손님들이 가장 많았던 것 같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사진

'김삿갓밥집'은 보리밥 정식(21,000원)이 단일메뉴로

운영되고 있어서 따로 주문을 받지는 않고 바로 인원수로

주문이 들어가는 시스템이에요.

물티슈, 컵, 물이나 간단한 반찬 등을 서빙해주는

로봇이 여러 대 있어서 음식 나오기 기다리는 동안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네요😛

자..!!! 드.디.어.!!!

나왔습니다!!!!!!!!

30찬 보리밥 한상차림!!!

일어나서 인증샷을 남길 수 밖에 없어요!

 

비빔밥을 만들어 먹기 전에

각종 나물 반찬들을 한 번씩 맛봤어요.

평소 나물반찬을 좋아하는 편이라

반찬 가게에서 종종 사먹곤 했는데

반찬 가게의 나물반찬들이 자극적인 편이었구나...!

하고 깨닫게 해주는 맛이었어요.

 

나물 본연의 맛이 다 살아있고,

짜지 않으며 심심한 것 같지만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함께 나온 된장찌개도 짜지 않고 건강한 맛이었어요.

먹기 전에는 보리밥이 1인 21,000원인 것이

조금 비싸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반찬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정성과

수육과 조기까지 나오는 구성을 보니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육과 조기를 제외한 모든 반찬들은

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드시고 싶은 반찬을 종업원분들께

부탁드리면 리필받아 더 드실 수 있어요.

반찬이 워낙 많아서 하나씩 모두 맛보다 보니

리필을 하지 않아도 배가 불렀어요.

제일 처음에 먹었던 따끈한 호박죽이 너무 맛있어서

호박죽 한 그릇만 리필해 먹었답니다.

매장 한 켠에 마련되어 있는 수제 식혜는

소화를 도와주고 입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좋은 후식이 되어 줍니다.

직접 만들고 발효시킨 식혜라서

사먹는 식혜처럼 달지 않아 좋았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내돈내산 후기

 

오늘 소개해드린 '김삿갓밥집'

네이버 지도에 등록되어 있는 식당 소개글에

'나물과 야채를 싫어하시면 방문한 것을

후회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되어있을 정도로

각종 나물과 야채 반찬들이 중심을 이루는 밥집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나물과 야채를 좋아하시면

방문한 것을 절대로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그런 맛집입니다!

예약이 불가하여 웨이팅을 해야지만

먹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매일 사장님께서 직접 정성과 신뢰로 조리하는

30가지가 넘는 찬들을 먹을 수 있는 곳은

흔하지 않으니까요.

(후식인 식혜까지도 수제!!)

단언하건데 기다려서 먹을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특히나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던 곳이었는데요.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들러보려고 합니다!

사장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맛있는 밥집 운영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내돈내산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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